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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이해 못해도 괜찮아, 지브리의 팬이라면.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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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적인 줄거리: 전쟁과 상실, 그리고 소년의 여정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중, 주인공 마히토가 병원 화재로 엄마를 잃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도쿄를 떠나 시골 저택으로 이사하면서 새어머니이자 이모인 나츠코와 함께 살게 된다. (미묘한 설정이지만 뭐 전쟁통에서는 아예 없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마히토는 엄마를 잃은 상실감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로움에 시달리던 중, 말하는 왜가리를 만나게 된다.
왜가리는 마히토를 신비한 탑으로 이끈다.
탑 속 세계에서 마히토는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경험하며, 자신과 가족,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마히토가 왜가리를 만나는 장면까지는 보통의 영화처럼 이해가 가능하나, 그 이후부터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셔야 합니다 ㅎㅎ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이미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이미지


2. 탑부터 시작되는 난해함. 그리고 탑에 대한 해석.


탑 속 세계는 현실과는 다른 법칙이 지배하는 곳이다.
마히토는 이곳에서 다양한 존재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대화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사실 저도 탑 속에서 마히토가 만나는 존재들, 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 지 굉장히 깊이 고민해봤는데요,
결국 해석 글을 많이 찾아봤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애매가르송합니다요..)
결국 제가 선택한 가장 적절한 해설은,
마히토는 탑 속 세계에서의 경험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의 상실과 고통을 직면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3. 미야자키 하야오의 철학이 담긴 메시지


단순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 상실과 회복, 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를 탐구한다고 한다.(저도 해석을 통해 알았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마히토의 여정이 관객에게도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절!대!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결국 그가 던지고 싶었던 메세지는 “정답이 없고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 너가 느끼는 것이 정답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난해하고 감조차 잡을 수 없는 애니메이션이다.
질문은 던지되 답변은 절대 주지 않는다.
그 질문도 사람마다 이해해는 바가 다르다.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이미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이미지

 


4. 지브리만의 감성적 연출


영화는 지브리 특유의 섬세한 작화와 감성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장면들은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마히토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명불허전 지브리 음악 또한 이야기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들어주었다.
영화가 다 끝나고 속으로 “예? 어디가세요. 마무리 짓고 가라구요.” 생각이 들었는 데, 요네즈 켄시 ‘지구본’ 나오자마자 괜히 울컥했습니다.
전 영화관에서 혼자 관람했는데, 엔딩 ost 끝날 때까지 다 듣고 나왔습니다.
영화 안봐도 꼭 이 ost만큼은 가사 보면서 들어보시길.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이미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이미지


5.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누가 보면 좋을까?

★ 이런 사람들한테 추천합니다.

1. 지브리 스튜디오의 팬이라면. 
저도 지브리 작품은 모두 n번 시청한 찐열혈팬인데요! 지브리 작품들이 다 제가 어릴 때 나와서 개봉하고 꽤 시간이 흐르고 시청했습니다. 개봉한 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지브리 신작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찐팬들은 꼭 보시길. 지브리 특유의 감성과 철학이 담긴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특히 더 추천합니다!

2.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원한다면.

영화 자체에서 느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저는 실패했습니다), 지브리 영상과 요네즈 켄시 ost만으로 그냥 생각에 잠길 수 있답니다. 쏟아지늠 자극적인 콘텐츠에서 잠시나마 힐링할 분들은 시청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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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수 요네즈 켄시의 팬이라면.
Lemon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가수죠. 지브리 ost로 부른 지구본이 솔직히 이 영화의 6할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노래 들을 겸 한번 감상해보심은 어떠신지.

 

☆ 이런 분이라면 굳이 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1. 명확한 스토리 전개를 선호한다면.

솔직히 읭? 포인트가 너무 많습니다.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맞지 않는 분이라면 보지 마세요.. 시간 낭비가 될 수도 있어요.

2. 해석을 보게끔 만드는 영화는 잘못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면.

이해합니다. 대중이 이해하지 못한 영화는 실패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전 이 영화릉 보고 굉장히 많은 해석글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터득한 포인트가 많았기에 이 과정 자체가 귀찮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다른 지브리 영화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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