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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XOXO, Gossip Girl”
미드 입문작으로 항상 손꼽히는 ‘가십걸(Gossip Girl)’.
2007년 첫 방영 이후 지금까지 회자되는 걸 보면, 단순한 학원물이 아님은 확실하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초상류층 고등학생들의 일상과 사랑, 배신이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퍼지는 설정이 흥미롭다.
오프닝에서 들려오는 “You know you love me, XOXO, Gossip Girl”이라는 내레이션이 매회 긴장감을 준다.
사생활이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불편한 설정이지만, 그 안에서 각자 살아남으려는 캐릭터들의 욕망이 생생하다.
2. 뉴욕 배경, 패션이 곧 이야기다
‘가십걸’은 스토리도 좋지만, 시각적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나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보는 게 예뻐야지!)
특히 블레어와 세리나의 룩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다.
당시 유행을 주도할 정도로 트렌디했고, 지금도 종종 레트로 패션 참고 자료로 쓰일 만큼 매력적이다.
명품 가득한 룩과 뉴욕의 배경이 만나, 매 회가 하나의 화보 같다.
그래서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단순한 드라마 그 이상으로 느껴질 거다.
3. 치명적인 캐릭터들
‘가십걸’이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 덕분이다.
고고하지만 속은 여린 블레어, 자유롭고 쿨한 듯하지만 외로운 세리나, 모두가 사랑한 ‘배드보이’ 척 베스까지.
하나같이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다.
특히 블레어와 척의 관계는 10대 로맨스 치고는 깊고 복잡하다.
지금 다시 봐도 이 둘의 장면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4. 중독적인 전개와 OST
드라마의 핵심은 역시 ‘스캔들’이다.
단순한 학교생활이 아니라, 배신, 질투, 복수, 화해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누가 가십걸인지 밝혀지는 과정도 꽤 스릴 있다.
여기에 분위기를 완성해주는 건 OST.
2000년대 팝과 인디 음악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감정 몰입을 도와준다.
BGM만 들어도 장면이 떠오를 만큼 인상적이다.
5. 가십걸, 누가 보면 좋을까
★ XOXO를 외치게 될 사람들
1. 패션이나 뉴욕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 2000년지만 스타일이 다 예쁘다. (역시 뉴욕은 그 때도 뉴욕이었던 것인가). 화려한 패션과 뉴욕의 이야기라면 환장하는 사람들은 당장 달려가세요. 개인적으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좋아하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물론 내용은 ... 막장 사랑이야기라 비교 불가지만요)
2. 2000년대 감성 미드에 빠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요즘은 모르겠지. 2010년의 가십걸은 가히 지금의 제니를 압승하는 수준의, 그냥 '트렌드' 그 자체였다. 가십걸 봤냐는 질문을 하루에도 몇 번이나 받았다. 그 때는 미드를 보는 것도 지금처럼 쉽지 않아서 아주 힘들게 다운받아 보고 그랬다. 그 때의 트렌드 감성이 그대로 남아있는 작품은 가십걸 만한 게 없다고 생각함.
3. 미친 러브라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 엉망진창 러브라인이라 그닥 스토리에서는 가십걸을 지지하지 않다만, 그 자체를 재밌게 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우리 모두 연인~ 우리 모두 친구~ 이 아메리칸 마인드를 즐긴다면 당장 고고.
☆이런 분들은 그냥 보지마세요.
1. 말이 되는 러브라인을 원한다면.
물론 이런 로맨스에 말이 되는 러브라인이 어딨겠냐만, 여기는 유난히 엉망진창이다. 너의 남자친구가 내일의 내 남자친구고~ blah blah. 이런 류의 드라마에 피로감을 느낀다면, 다른 콘텐츠를 보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모든 사건은 사랑싸움입니다(ㅎㅎ). 이런 거 싫어하세요? 뒤로 가세요!
2. 따라잡을 수도 없는 상류층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다면.
주인공들 대부분 극상류층이라 인생 자체가 다르게 그려집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며 가볍게 넘기는 데, 이런 콘텐츠를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뻔한 이야기라고. 이런 취향을 가지고 계시다면 비추에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주 고통 그 자체일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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