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가 딱 당신 스타일인지, 아닌지 궁금하다면? 스크롤을 내려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1. 시대를 넘나드는 설정, 그 자체로 반칙
재벌집 막내아들은 단순한 재벌 스토리를 넘어서 ‘회귀’라는 판타지 요소를 입힌 점이 흥미롭다.
평범한 직장인이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난다는 설정은 현실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대리만족을 안겨준다.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한 분위기도 극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회귀를 통해 과거를 바꾸고, 미래를 통제하려는 주인공의 전개는 매 회 예측 불가라서 더 빠져들게 된다.
2. 송중기의 원맨쇼, 캐릭터 몰입력 200%
이 드라마에서 송중기는 그야말로 ‘혼자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사 비서에서 재벌가 손자로 회귀하는 윤현우/진도준 역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견고하게 쌓아 올렸다.
특히 진도준이라는 인물의 스마트하고 당당한 성격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송중기의 눈빛 하나, 말투 하나가 장면마다 설득력을 불어넣어 몰입을 유도한다.
단순히 잘생긴 배우가 아니라, 그 안에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였다.
3.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재벌가 묘사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는 ‘재벌가’의 권력 싸움 묘사다.
과장이 섞여 있을 수도 있지만, 어쩐지 진짜 재벌가의 단면을 들여다보는 기분이 든다.
형제 간의 갈등, 아버지와 아들의 경쟁 구도, 그리고 수많은 전략과 배신.
그 안에서 주인공이 치밀하게 판을 짜는 모습은 마치 정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쾌감을 준다.
특히 순양그룹의 총수 이성민 배우의 존재감은 극의 무게를 제대로 잡아준다.
4. 완급 조절이 아쉬운 중후반 전개
흥미진진하게 시작한 초반부와 달리, 중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다소 느슨해지는 느낌은 아쉬웠다.
특히 회귀라는 판타지 설정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고, 복수극에만 초점이 맞춰진 건 아쉽다.
물론 정서적으로 감정선을 쌓는 과정일 수도 있겠지만, 초반의 속도감을 기대한 입장에선 집중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의 힘으로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건 분명하다.
5.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누가 보면 좋을까
★ 이런 사람이라면 재벌집 막내아들을 꼭 보시길!
1. 배우 송중기의 팬이라면.
송중기를 위한 드라마. 한 때 송중기의 엄청난 팬이었던 나로서는 꽤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성민의 연기력과의 시너지를 통해 송중기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송중기의 다채로운 매력이 집약된 작품이다. 연기력 하나만으로도 볼 이유가 충분하다.
2. 재벌/비즈니스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
기업 간 경쟁, 인수합병, 주식 등의 요소가 적당히 버무려져서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미래를 아는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면서, 모든 투자에 성공하는 스토리가 그려진다. 우리도 아는 역사(ex. 2002년 월드컵, IMF, 등)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나 흥미롭다.
3. 타임립스 드라마의 팬이라면.
언제나 시간여행은 흥미로운 소재다. 주로 해외 드라마에 접한 소재였는데, 이런 소재를 전통 한국 드라마가 몰입감 높게 극을 풀어가는 데 꽤나 웰메이드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결말을 알고 봐서 허무감이 덜했는데, 모르고 봤다면(ㅠ) 웰메이드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 이런 분들은 그냥 보지마세요.
1. 결말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타임립스 판타지는 결국 결말을 어떻게 풀어내냐에 따라 완성도가 결정되는 것 같다. 결말을 알고본 나는 예상한 용두사미이지만, 몰랐다면 꽤나 큰 배신감을 느꼈을 듯.
2. 달달한 러브라인을 기대한다면.
개인적으로 러브라인은 그냥 그래요. 그닥 애틋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아요. 송중기의 재벌소탕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이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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