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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1 리뷰|밀리 바비 브라운의 강렬한 연기, 미스터리 드라마의 판도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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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대표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1은 밀리 바비 브라운이 완벽하게 구현한 1980년대 소도시의 순수함과 초자연적 미스터리가 교차하는 세계를 그린다.
특히 주인공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은 초능력 소녀를 넘어 상처와 고독을 품은 인물로서,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넷플릭스 성공신화의 주연급인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리뷰를 지금 시작한다. 


1. 평범한 마을, 갑자기 사라진 소년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는 그저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다.
하지만 어느 날, 12살 소년 윌 바이어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윌 바이어스 배우가 시즌1에는 진짜 깜찍이로 나오는데, 시즌 지날수록 성숙미가 생기는 게 은근 재밌다. 성장과정 옆에서 지켜본 느낌)
가족과 친구들이 필사적으로 윌을 찾아 나서고, 이 과정에서 초자연적인 사건들이 하나둘 드러난다.
처음엔 단순한 실종 사건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킨스 마을 전체가 무언가에 휘말려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배경은 1980년대지만 그 안에 숨겨진 비밀과 긴장감은 지금 봐도 충분히 강렬하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1 이미지
기묘한 이야기 시즌1 이미지


2. 엘이라는 소녀, 그리고 뒤집힌 세계

윌의 실종과 거의 동시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소녀, ‘엘’.
그녀는 말도 거의 하지 않고, 초능력을 지녔으며, 이름도 숫자 ‘011’로 불리는 존재다.
엘을 중심으로 점점 드러나는 ‘업사이드 다운’이라는 다른 차원의 세계.
이 세계는 현실과 병행하지만 뒤틀려 있고, 그 안에 사는 괴물은 윌의 실종과 깊은 관련이 있다.
엘은 친구들과 함께 윌을 찾기 위해 이 세계의 문을 열고 맞서 싸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괴물을 상대한다’는 설정이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실제로 애기 배우들의 연기력이 뒷받침해줘서 긴장감 넘친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1 이미지
기묘한 이야기 시즌1 이미지


3. 애기 배우들이 최강 연기력으로 만든 몰입감

‘기묘한 이야기’ 시즌1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엘, 마이크, 더스틴, 루카스 – 이 네 아이의 우정과 팀워크는 마치 'E.T.'나 '구니스' 같은 올드 무비를 떠올리게 한다.
뿐만 아니라 윌의 엄마 조이스는 아들을 찾기 위해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이지만, 그 감정이 너무나도 절절하게 와닿는다.
보안관 호퍼 역시 단순한 조연이 아닌 깊은 사연을 지닌 인물로 점차 존재감을 키운다. (시즌 1에서는 호퍼의 역할이 거의 주연급이다)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때문에, 드라마의 분위기와 긴장감이 무너지지 않는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1 이미지
기묘한 이야기 시즌1 이미지

 


 

4. 미스터리, 공포, 그리고 향수를 자극하는 연출

이 드라마가 단순히 괴물만 등장해서 무서운 게 아니다.
1980년대 특유의 분위기, 조명, 음악, VHS 느낌의 필름 톤까지 디테일하게 살아 있다.
특히 신스웨이브풍의 OST와 레트로 소품들은 그 시절을 경험한 사람들에겐 향수를, 젊은 세대에겐 신선함을 준다.
공포감도 단순한 점프 스케어가 아니라, 서서히 조여오는 미스터리와 긴장감 위주다.
스토리의 구성도 처음엔 천천히 시작되다가 중반부터 몰입도가 급상승한다.

그 유명한 밀리 바비 브라운이 뜨게 된 작품. 극의 몰입도가 상승하게 되는 핵심 요소인 그녀의 연기를 보면 왜 미국에서 그녀한테 열광하는 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시즌1에서 너무 귀여움 ㅎㅎ)

 

기묘한 이야기 시즌1 이미지
기묘한 이야기 시즌1 이미지


5. '기묘한 이야기 시즌1', 누가 보면 좋을까

★ 이런 사람들한테 추천합니다.

1. 강한 세계관과 설정을 좋아한다면.

생각보다 세계관이 탄탄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넷플릭스를 기묘한 이야기로 처음 알 게된 사람이 많을텐데, 그럴 만한 세계관과 연출이다. 괴물이 나오는 어찌보면 지극히 비현실적인 내용을 현실에 있을 법하게 잘 그려냈다. 스포가 될 순 있겠지만, 작품 안에 업사이드 다운이라는 세계가 놀라울 정도로 잘 짜여 있다!

2. 80년대 레트로 감성에 끌린다면.

내가 잘 모르는 미국의 80년대 레트로이지만, 이상하게 향수를 느끼게 된다. 넷플릭스가 이런 연출력 하나는 최고인듯? 음악, 소품, 분위기까지 전부 제대로 재현되어 있다. 

3. 복합 장르를 좋아한다면.

애기 배우들이 나온다고 해서 유아틱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스터리, 공포, SF, 성장 드라마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보고 나오는 배우는 다 아역 배우가 아닌 그냥 배우 그자체 라고 생각함..

 

☆ 이런 분들이라면 굳이 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1. 아가들의 씬나는 여행일지를 기대한다면.

전혀 아니다. 사실 나도 처음에 아가들의 귀여운 판타지 여행인 줄 알았는데 ㅎㅎ 시각적으로도 좀 징그럽고, 실제로 보면 폭력적인 장면도 많다. 귀여운 내용 전혀 아니고 기괴하니까 그런 장르물 싫어하면 보지 마세요!

2. 초능력, 괴물 같은 설정을 싫어한다면.

비현실적인 설정 투성이다. 판타지적 설정을 싫어한다면 재밌게 볼 수 없을 거에요. 세계관 자체가 업사이드다운이라 현실과 다른, 제2의 세계가 존재하고 그 속에 괴물이 있는 설정입니다. 평소에 취향이 아니었다면, 바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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