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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용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따뜻한 현실 이야기
‘스위트 매그놀리아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세 여자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삶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나에게 매그놀리아는 바나나푸딩이 맛있던, 한국에서 사업 왜 접었는 지 이유 좀 알고 싶은 달달한 디저트 카페였는데 ㅎ)
작은 마을 ‘서레너티’를 배경으로 세 친구가 카페 겸 스파를 함께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드라마의 시작은 다소 평범하지만(그래서 처음엔 지루할수도), 갈수록 캐릭터에 애착이 생기고 몰입도가 확 올라가는 구조다.
화려하거나 극적인 전개는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진짜 ‘우리들의 일상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가 보고 싶을 때 딱 좋은 작품이다.
2.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힐링 무드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인물들의 케미다.
매디, 헬렌, 다나는 성격도, 상황도 전혀 다르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이들면 다들 저런 친구들과 저런 오순도순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을까.
매디는 이혼 후 세 아이를 키우며 다시 인생을 시작하고, 헬렌은 커리어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며, 다나는 사춘기 아들과 티격태격하는 워킹맘이다. (셋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보완적인 관계가 잘 그려진다)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인물들을 주축으로 누가 봐도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3. 자극적인 전개 없이도 손이 가는 이유
요즘 드라마들은 자극적인 전개나 반전 위주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스위트 매그놀리아’는 그런 장치 없이도 사람을 끌어당긴다. 나도 처음볼 땐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계속 보게되는 재미가 있다.
잔잔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고, 각 인물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보는 내내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보기 좋은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시즌 3에서는 감정선이 더 깊어지고, 캐릭터 간의 관계 변화도 꽤 몰입감 있게 다뤄져서 만족스러웠다.
4. 드라마 스위트 매그놀리아, 누가 보면 좋을까?
★ 이런 사람들한테 추천합니다.
1. 힐링 드라마를 찾는다면.
전 밥 먹을 때 일부러 힐링 드라마를 보는데요, 밥친구로 하기 딱 좋은 작품이었어요. 별 내용 없는데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 그자체. 자극적이지 않은 잔잔한 힐링물을 원한다면 바로 시청하세요!
2. 어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주인공들 다 어느 정도의 연륜이 있다.(물론 늙었다는 것은 절대 아님.) 사회에서 어느 정도 성공했거나, 누군가의 엄마인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이기 때문에 하이틴물이나 달달구리 로맨스보다는 잔잔한 어른들의 고민과 고충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고런 내용이 궁금하다면 추천!
3. 드라마 '서른, 아홉'을 재밌게 봤다면.
물론 결말은 매우 다르지만, 큰 틀에서 설정이 굉장히 비슷하다. 30대 중후반의 여자 세명의 우정 이야기. 이 틀 자체에 흥미를 느낀다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미국판 드라마 '서른, 아홉'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 (물론 세세한 건 완전 다름. 더 미국 스러움 ㅎㅎ)
☆ 이런 분들이라면 굳이 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1. 하이틴물이나 껄죽한 로맨스를 기대한다면.
제목과 포스터부터 하이틴과는 거리가 멀어 아무도 기대 안할 것 같지만 혹시나해서 말하면 하이틴물과는 거리가 멀어요. (주인공이 30대 중후반 여성들이라구요!) 물론 러브라인이야 있다만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런 달달구리 러브라인은 아닙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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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깔깔 시트콤(=모던 패밀리, 빅뱅이론)을 기대한다면.
저는 처음에 깔깔 시트콤인가 해서 시작했는데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개그 요소보다는 감동 요소가 좀 더 많은 작품인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모던 패밀리나 빅뱅이론을 좋아하신다면 취향과는 맞지 않은 작품이니 그냥 보지 마세요!
(한국판 깔깔 시트콤 조심스럽게 추천해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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